.
.
.
.
군침난다. 뭐부터 읽지😍
유진과유진
노랜드
걸작은아직
튜브
하쿠다사진관
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
유리탑의살인
책탑 소설 소설읽기 독서의즐거움
주말독서 책 북
책장정리가시급합니다 🙃 슬기로운방학생활
"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사람처럼 걷던 시절에…"
병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주로 이사한 릴리네 가족. 어느 날,「해님 달님」이야기 속에서 튀어나온 것만 같은 호랑이가 릴리 앞에 나타나 '네 할머니가 훔쳐 간 것을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 주겠다'며 솔깃한 제안을 한다.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애)' 릴리는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마법 호랑이'와 용기 있게 맞서는 과정에서 마음속 깊이 숨겨둔 고통과 슬픔, 분노와 욕망, 힘든 진실과 마주할 힘을 깨닫게 된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삶의 터전도 옮겼지만 할머니마저 가족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어린 소녀들이 겪었을 슬픔. 그것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호랑이 이야기는 신비로운 환상의 마법처럼 느껴진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호랑이가 강인한 한국 여성들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뭉클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작가인 태 켈러는 1998년 아메리카 북어워드 수상작 『종군위안부』의 작가 노라 옥자 켈러의 딸로, ‘태’(TAE)라는 이름은 한국에서 이민 온 외할머니의 이름 ‘태임’에서 첫 글자를 따 지었다고 한다.
‘저자의 말’에서 태 켈러는 자신을 “4분의 1만 한국인”이라고 설명하기를 그만두고 “완전한 내가 되고 싶어서” 어릴 적 외할머니에게 들었던 옛이야기들을 다시 찾았다고 말한다.
🔖"그 이야기들 덕분에 나는 세상이 거대하다고 느끼고, 그래서 마음이 그득 차오른다. 마치 나도 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귀 기울일 수 있는 것 같다."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호랑이가 나오는 파이이야기 와 이 책을 동시에 접하면서 결은 다르지만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과 찬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나에게 찾아와 준 것 역시 호랑이의 마법일까? 🐯
🔖"너 스스로의 이야기를 찾아봐. 네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직접 지어 봐."
WhenYouTrapaTiger 태켈러 KELLERTae 돌베개 뉴베리상수상작 아동문학 한국계작가 성장소설
joo작리뷰_2022
joo작리뷰_2022_4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작가 태 켈러(Tae keller)가 한국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쓴, 2021년 뉴베리상 수상작. 북미 아이들 추천 도서에도 계속 올라있는 작품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작가의 이름은 외할머니의 이름에서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한다. 할머니가 잠들기 전 들려주던, 한국의 전래동화 단골 소재인 ‘호랑이’와 ‘해님달님 이야기’ 등에서 착안해 책을 썼다.
✨아버지를 교통 사고로 잃고 엄마, 언니와 함께 외할머니가 사는 곳으로 오게 된 릴리. 할머니네로 오는 길목에서 자기 눈에만 보이는 거대한 호랑이를 보게 되고, 어릴 적 할머니가 자기 전 읽어주던 호랑이 이야기를 떠올리는데. 할머니는 자신이 호랑이들에게서 이야기를 훔쳤다며 호랑이들이 그것을 찾으러 온다고 말한다. 할머니의 병을 낫게 하고 싶은 릴리는 이들 호랑이들과 거래를 하는데…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로우면서, 한국의 옛 이야기를 베이스로 작가가 풀어가는 스토리 라인과 필력에 술술 잘 읽힌다. 세계 어디나 있는 비슷한 전래동화들은 누가 읽어도 공감과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할머니가 항상 하늘의 별이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고 그랬던 거 알지? 그냥 그렇게 말하신 게 아니라 진짜였대. 호랑이들이 그 별들을 수호했고. 그런데 할머니가 그 별 몇 개를 훔쳐서 단지 같은 데다 숨겨 버리셨다는 거야. 그래서 지금 호랑이들이 화가 났고. (p.98)
taekeller newberry reading novel booklover book booktok 태켈러 뉴베리상 책추천 북 책 북리뷰 책읽는엄마 아동도서 読書 読書記録 読書ノート whenyoutrapatiger
주말아침독서 코스모스 칼세이건
2번째 영어원서읽기
이번달에는 몇가지 도전을 하는데,,
영어낭독챌린지 외에
영어원서읽기에 도전합니다~~^^
첫번째는 When you trap a tigher
원서&독서Jenny 유튜브 참고했어요~~!!
또 이번달부터 시작한 현서아빠맘코칭8기
너무 많나 싶지만..일단 시작♡
북
책 독서 책추천 영어원서 쉬운영어원서 바쁜주말 주말
예스24
예스24굿즈
2021뉴베리수상작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귀여운 디즈니 미키 노트도
굿즈로 받았어요♡
책읽는우리집
.
.
.
.
📖
또 그 가득 차오르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용감해질 준비가 된 해님과 달님이다. 그리고 때로는 믿는 것이 가장 용감하다.
(293p)
“할머니, 이야기 하나 해주세요.”
“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사람처럼 걷던 시절에…”
비가 퍼붓는 어느날 갑자기 샘과 릴리는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으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신비로운 호랑이를 만나고 점점 약해지고 있는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호랑이와 거래를 한다. 바로 오래된 유리병에 갇힌 옛날 이야기를 꺼내주는 것.
✍️
판타지와 전래동화가 이렇게 잘 어우러지는 소설이라니.떡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하는 호랑이와 해님과 달님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가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로 재탄생할 수도 있구나. 읽는내내 나는 너무 많이 울었다. 가족의 소중함과 단단한 유대감을 또한번 일깨워주는 책. 전 연령 모두 추천추천. 2021 뉴베리상 수상작
미국에서 아시아 아이를 지칭하는 듯한 조아여 (조용한 아시아 여자아이)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한국어로 하니 조롱하기보다 귀여운걸? 원어로는 뭐였을지 찾아봐야겠군.
.
.
.
태켈러 돌배게 뉴베리상수상작 판타지소설 소설추천 책 북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켈러.돌베개. 2021년.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다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이야기는 아니다.
4분의 1만 한국인인 재미 교포가 다시 만든 이야기다.
어떤 이야기들은 갇혀 있기를 거부한다.
사실 모든 이야기가 그렇다.
갇혀 있는 이야기는 생명을 잃는다.
전래 동화는 구전되는데, 그 과정에서 말하는 사람에 의해 다양한 내용으로 바뀐다.
그래서 전래 동화들은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대표적으로 토끼전과 별주부전은 같은 작품이지만 누구의 입장에서 썼느냐에 따라 제목도 달라진다.
덕분에 구전되는 이야기는 생명력을 갖게 된다.
작가 역시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들었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상을 펼쳐나간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던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와 살짝 다르다.
그제 읽은 '오백년 동안 열다섯'은 긍정적인 호랑이 상을 비틀었다면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은 우리 민족에 담긴 호랑이의 기상을 이야기한다.
비슷한 이야기라도 누구의 입에서 나오는가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은 참 놀랍다.
작가는 우리 이야기 속의 호랑이를 찾아냈다.
호랑이들은 굉장히 용맹하다.
그리고 단군신화에서 보듯 호랑이는 남자가 아니라 여성이었다.
작품 속에서도 릴리가 호랑이가 여자라 놀라자 호랑이는 남자라고 나온 적이 없다고 못박는다.
이 이야기 속에 나오는 호랑이도 여성이며, 주인공과 주인공과 그녀를 둘러싼 모든 사람도 여성이다.
이 가정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릴리의 아빠는 돌아가셨다.
또 조연에 해당하는 리키는 유급할 위기에 처한 살짝 모자란(?) 아이다.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1/4이 한국인인 '여성' 작가가 '한국 여성'들의 강인함을 담고 싶었던 거다.
(성별 대립의 의미가 아닌, 순수하게 여성의 강인함에 대해 다루고자 한 느낌.)
전래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엮어 글을 쓴 작가의 상상이 참 대단하다.
1/4가 한국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외국인의 모습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작가의 입을 통해 한국 이야기가 실린 점이 참 좋았다.
(할머니, 언니야, 애기 등 한국어가 그대로 나온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추천.
책의 두께도 꽤 두껍고, 전래동화 내용을 알아야 다가가기 더 쉽기 때문이다.
태켈러 돌베개 뉴베리상수상 해와달이된오누이 호랑이 전래동화 구전동화 표지보고 상상한거랑 완전다른내용 북 책 시험끝 이야기를잘짠듯
whenyoutrapatiger 태켈러 taekeller 강나은옮김
4월부터 시작했는데
계속 안해서 이제야 59page ㅋㅋ
부끄럽다ㅠㅠ
아는 단어도 잘 이해가 안될땐
한국어 책을 보면, 번역이 참 잘되었다♡
빨리 읽어봐야지ㅋㅋㅋㅋ
♧ Sometime, beliving is the bravest thing of all
♧If a tigher is hunting my grandmother, I'll find a way to protect us
영어원서읽기 책
북 책읽는워킹맘 세요마망
⠀
⠀
책이 있어 좋은 순간들.
⠀
다 읽어줄테니
줄을 서시오.
⠀
⠀
⠀
아이가있는집
책읽는엄마
안방미니서재 빌려온책들
중학교도서관 교보문고
얄라차책모임
⠀
⠀
_
우리 큰아들 호랑이 덫에 가둬졌어요
코로나 확진 🥲
어제 종일 옥상방에 일주일 지낼 수있게 셋팅 해주고 검사받고 약사러 다니고 죽사러 가고 바빴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정재승 교수님책 그리고 갖고 싶어했던 큐브 과자까지 넣어주었네요
아이도 열이 오르락 내리락 외롭게 바티고 있습니다
아직 까진 다른 가족은 신속항원 음성입니다
집안에서 격리가 가능한지 한번 시험 해봐야겠어요
“그래도요 할머니,슬픈 이야기를 숨기는 건 안좋은지도 몰라요.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게 되는건 아니니까요. 숨긴다고 해서 과거가 지워지는 것도 아니에요. 갇혀 있는 것뿐이지.”
P.275
태켈라장편소설 2021뉴베리상수상작 코로나확진🥲 원서도다들추천하네요🧐
수업시간
선생님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찡~한 느낌🥹🥹
감사 감동
12시간 수업을 하는 타이트한 일정들이
연속되고 있지만 기분이 아주 좋은 수요일
곧 해리포터 원서 읽어보자!!!!
챕터북 뉴베리수상작 원서 whenyoutrapatiger
책수업 북리뷰 북 리뷰 영어유치원 사립초 송원초 삼육초 살레시오초 풍암동 그릿 성실 꾸준 습관
다른 수업과 병행하다보니 북클럽 진도가 반 이상 나가 드디어 절정에 와있습니다. 작가들의 주옥같은 문체와 글을 볼 때마다 이게 어떻게 영어수업인가, 감탄에 감탄을 합니다. 저는 혼자 수업준비하면서 읽을 때 감정이입을 너무 한 나머지 눈물을 줄줄 흘릴 때도 많습니다.🥲 비문학과는 또 다른 문학의 매력, 중력입니다. ❤️
whenyoutrapatiger
아이리스수업
요즘은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읽고 있어요.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오묘하고 신비로우면서도 따뜻하고 모던한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요. 소설을 읽을 수록 주인공 릴리를 잘 알게 되서 공감을 느껴졌어요. 부끄러움이 많고 문제 만드는 것을 싫어하는 릴리가 반대한 의견이 있을 때마다 참고 말하지 않는 편이라서 누구도 릴리의 존재를 눈여겨보지 않고 투명 인간처럼 살았어요. 그런데 여러 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긴 후에, 자신을 두렵게 했던 것들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용기를 얻게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뭐 읽으시고 있나요?
동화 소설 공부 로이텀다이어리 공책 태캘러작가 독서 책리뷰 taekeller
호랑이를덫에가두면
태켈러
돌베개
🏷 “네가 알았음 하는데, 언제건 우리가 도망갈 데가 없을 땐, 네가 제자리에서 상황에 맞설 수밖에 없을 땐…… 내가 있어. 내가 너랑 같이 서 있을 거야.”
🏷 내 안의 작은 부분이 생기를 띠며 조금 웃은다. 그 웃음이 내 얼굴에까지 닿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것이 치유가 시작되는 방식인 것 같다. 작은 행복 조각들이 속에서 깨어나다가 언젠가는 그 사람 전체에 퍼지는 것이다.
🏷 내가 해 온 일이 바로 그것이다. 내 테두리를 밖으로 밀어내 내 한계선이 어디까지인지 알아내는 일. 그리고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바로 지금, 나는 나에게 한계가 없다고 느낀다.
작은 글씨로 330페이지의 (46챕터로 나뉜;;) 책을…
20여일에 걸쳐 아이들에게 밤마다 잠자리에서 읽어주었다.
누구에게 추천받은 것도, 시킨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다.
아직도 심적으로 힘들때면 할머니가 보고싶다고 하는 아이들이어서일까…
언제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시는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도 편하게 듣는다.
성향이 너무나 다른 가족들이 서로에게 상처도 주고 받지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수 있게 돕고 이해하고 응원하고 사랑하며 떠나보내기도 하는….
굉장히 한국적인 가족의 사랑과 성장이야기.
중학교 추천도서로 많이 보이던데~
글밥이 많은 책을 잘 읽는 초등 고학년에게도 추천.
태켈러
돌베개
북 책 독서 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초등고학년추천도서 뉴베리수상작 가족의사랑 할머니 성장이야기
얄라차독서모임
✔️어떤 이야기들은 갇혀 있기를 거부한다.
✔️2021뉴베리상수상작
✔️자매가 있거나 딸이 있거나 가족중에 아프신분이 계시다면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되는 신기한 책이랍니다.
.
.
.
🤭우리가 알고 있던 해님 달님 얘기도 나오고
어릴적 할머니랑 같이 지낸 추억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유치?함에 ㅋㅋㅋ 몰입이 안되다가 ㅋㅋㅋ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되는 요상한 책이랍니다.
암튼, 제마음 속의 호랑이 🐅 우리 아이들에게 자라고 있는 마음속 호랑이도 생각하게 되고 또 할머니랑 같이 있을때 제가 어찌 해야하는지 답이 보이게 되는 책이었답니다.
.
.
.
.
.
P107 할머니가 언니와 나를 차례로 본다,
진지한 눈빛으로.
"나 아주 어릴 때, 우리 엄마가 떠나기 전에 중요한 얘기 해줬어. 애자야, 너 알아야 돼. 사람 전부 속에 좋은 면, 나쁜 면 있어. 그런데 가끔 인생의 슬픈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좋은 면 잊어. 그런 사람한테 나쁘다고 이야기하지 마. 그러면 더 나빠져. 대신 좋은 면 기억하게 해."
P109 "어쩌지?"
언니가 왜 그런 걸 묻지? 언니들은 답을 알아야지. 언니들은두려워하면 안 되지. 두려워하기는 동생 몫이고, 언니는 동생을 안심시켜야지.
'괜찮아, 내가 달이 될게.' 해야지.
P176 호랑이는 거칠고 통제할 수 없는 법.
진실을 말하고 세상을 집어삼키고 언제나 '더' 원하지. 반면에 인간 여자아이는 원해서는안 된다고, 남을 도와야 한다고, 조용해야 한다고 배웠어. 때로 호랑이 소녀는 그 두 갈래 삶이 헷갈렸어. 느껴서는 안 되는 감정들이 적당치 않은 때
느껴지곤 했거든. 인간 여자아이치고는 너무
많은 감정을 느꼈고, 호랑이치곤 너무 많은
두려움을 느꼈어. 차라리 둘 중 하나로 살아가는 게 훨씬 쉬울 터였지.
더욱이 그 비밀 때문에 호랑이 소녀는 외로웠어. 호랑이와 사람 양쪽 모두에 친구와 가족이 있었지만 그 아이의 진실한 내면은 아무도 몰랐거든.
P177 "저는 여태껏 불평 없이 살았지만, 이젠 제 딸을 위해서 청합니다. 제 딸만은 저처럼 살지 않게 해 주세요. 제 딸의 마법을 없애 주세요. 제 딸과 저를 모두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호랑이 쪽 절반은 밖으로 나오지 않게 가두어 주세요."
P235 조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정보가 쌓이고 세상이 여러
다른 관점으로보이지. 그러니까 사람이 자기 스스로한테 하는 이야기들도 자연히………… 변화할 수 있지."
P240 할머니는 쌀과 잣과 약초를 사서 마법을 부리고, 영혼들에게 음식을 주고,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믿는다. 할머니가 사는 곳은 담쟁이 덩굴에 뒤덮이고 창문들이 눈 깜박이지않고 바라보는 언덕 꼭대기 집이다.
할머니는 이야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마을을 내려다보는마녀다.
할머니는 정상이 아니다.
P242 예의를 지켜, 리키. 말하기전에 생각을 해
P253 "할머니 때문에 창피하다고 느낀 적 있었냐고, 어릴 때." 엄마가 부드러워진다.
"당연히 있었지. 누구든 가족 때문에 부끄럽다고 느낄 때가있을 거야. 그런데, 그 부끄러움에 비교가 안 될 만큼 자랑스러움도 많이 느꼈지. 네 할머니 참 대단한 분이시니까. 안 그래?"
P261 "지금 해야 해, 릴리. 일을 나중으로 미루면
끝내 안 하게 돼.
더 어려워지고 더 겁나고, 그러다 어느 날 시간이 다 가 버렸구나 깨닫는 거지."
P268 "내 맘 같아선 아무리 계속 함께 있고 싶어도, 누군가를 그냥보내 주어야 할 때도 있는 것 같아."
P323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 슬픔이 가셔?"
내가 묻자 언니는 앞을 빤히 보며 대답한다.
"슬픔은 희미해져. 응, 결국에는 그런데 그리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태켈러장편소설
강나은옮김
돌베개출판사
.
.
.
.
딸둘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를 떠나서 친정이었던
선빔에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빔 도서관이 부럽네요 🤭🤭🤭)
등장인물 :
엄마(존, 회계사)
아빠(앤디, 릴리5살때 차사고로 돌아가심)
언니(샘, 고등학생)
동생(릴리, 초6)
할머니 (전통을 좋아하시고 고사, 길일등 미신을 믿고 뇌종양으로 환각, 치매 있음)
젠슨(고등, 도서관 사서)
조용한 아시아 여자애라는 뜻의 조아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릴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에게 놀랄만한 제안을 받는다. 한국계 작가가.재해석한 호랑이 설화 이야기.
돌베개